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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리그; ‘4연승’ KT vs ‘3연승’ NC… 한 팀은 연승 깨진다

KT vs NC

KT 위즈가 7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7월 셋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KT는 고척 원정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천적’ 키움을 7점 차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두는 등 여름 상승 기류를 타고 반등세가 뚜렷하다. NC도 홈에서 한화를 4점 차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카스타노가 8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률 5할 복귀에 발판을 놨다.


쟁점

‘최하위 -> 6위’ 역주행 KT, 상위권 진입 눈앞

KT는 지난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완파했다. 1, 2회 선두 타자 출루와 득점으로 가뿐히 리드를 잡은 KT는 5회 3점, 6회 4점을 뽐아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에는 군 복무로 645일 만에 선발 출전한 심우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펄펄 날았다.

NC전에는 엄상백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7패 평균 자책점(ERA) 5.06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엄상백은 지난 13일 롯데전에서 7⅓이닝 6탈삼진 3피안타 3실점(3자책)하며 직전 경기 부진(한화전, 2⅔이닝 3실점)을 씻어냈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 2승 무패 ERA 5.40(16⅔이닝 10실점)으로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홈런(4개), 볼넷(5개)도 다소 많았다.

KT는 시즌 초 꼴찌로 추락하는 등 수모를 겪었지만 여름 이후 힘을 내기 시작, 어느새 6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44개 홈런을 합작한 테이블세터진 강백호, 로하스의 기세가 무섭다. KT의 반격은 이제 시작이다.


‘5할 승률 복귀’ NC, 5강 재진입 속도 낸다

NC는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1 승리를 거뒀다. 카스타노가 8이닝 동안 9피안타를 맞고도 단 1점만 내주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인 가운데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이 결승타를 때렸고,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말 공격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한 NC는 4회 말 김주원의 희생 플라이, 박시원의 1타점 2루타로 5-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전에는 김선기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1경기에서 2승 2패 ERA 5.40을 기록하고 있는 김선기는 지난 12일 NC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3탈삼진 2피안타)으로 틀어막는 무결점 피칭을 보여줬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1패 ERA 9.00으로 좋지 않았다. 계투로 등판해 홈런으로 1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2022년에도 2경기에서 승패 없이 ERA 5.79로 흔들렸다. 2023년은 등판 기록이 없다.

NC는 카스타노의 활약과 타선 집중력에 힘입어 ‘3연승’과 ‘5할 승률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5강 재진입을 위한 발판은 마련된 셈. 가을 야구를 위해선 지금 치고 나가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6승 5무 81패로 KT의 열세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10승 6패로 KT가 앞섰다. KT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5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T가 4승 1패, NC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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