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발렌시아전 대승’ 바르셀로나, 알라베스 잡고 선두 추격 ‘속도’

바르셀로나 vs 알라베스

FC 바르셀로나가 2월 2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24-25시즌 라리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0월 열린 1차전은 바르셀로나가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발렌시아를 6점 차로 대파하며 새해 들어 7경기 무패 행진(6승 1무)을 이어갔다. ‘신성’ 페르민 로페스가 멀티골을 포함, 총 4골에 관영하며 대승의 선봉에 섰다. 알라베스는 원정에서 셀타 데 비고와 무승부를 기록,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쟁점

‘7골 폭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전 대승으로 기세 UP

바르셀로나는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라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 FC에 7-1 대승을 거뒀다. 시작 3분 만에 프랭키 더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전반 8분), 하피냐(전반 14분), 페르민 로페스(전반 24분, 전반 추가시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우고 두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과 후반 30분 세사르 타레가의 자책골을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새해 공식전 7경기에서 29골을 몰아치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2일 벤피카전 5-4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리그 17호 골을 신고한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는 2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15골)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59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 리그(UCL)에서도 7경기 26골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총 85골을 기록 중이다.

가장 고무적인 건 레반도프스키의 부활이다.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리그 8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주춤했다. 바르셀로나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유지 중인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낙승을 노린다.

알라베스, 셀타 데 비고와 무승부… 2경기 연속 무승부

알라베스는 지난 28일 캄프 데 풋볼 데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린 라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데 비고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라베스는 전반 6분 키케 가르시아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시즌 9호 골)을 성공시키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파블로 두란에게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를 완벽히 제친 멋진 골이었다. 에두아르도 코우데트 감독은 “후반 상대 압박을 견디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알라베스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가르시아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알라베스는 리그 21경기에서 총 25골을 기록, 전체 득점 9위의 준수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수비는 바르셀로나와 비교해 다소 불안하다. 바르셀로나는 21경기에서 24골을 허용, 경기당 평균 실점이 1골을 조금 넘는 데(1.14골) 비해 알라베스는 33점으로 1.57골을 허용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슈팅 수도 알라베스는 경기당 9.1개, 바르셀로나는 8.6개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점 흐름이 우려스럽다. 최근 10경기 중 무실점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다. 선제골 시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일찍 실점할 수록 승리 확률도 수직 낙하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4승 4무 4패로 바르셀로나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무로 바르셀로나가 크게 앞서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쉽다. 알라베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바르셀로나가 3승 2무, 알라베스가 1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