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강등권 부진’ 홀슈타인 킬 vs ‘3경기 무패’ 마인츠… 승자는 누구

홀슈타인 킬 vs 마인츠

홀슈타인 킬이 11월 24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FSV 마인츠 05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홀슈타인 킬은 원정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1점 차로 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땅을 쳤다. 반면 마인츠는 홈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점 차로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보 헨릭센 감독은 선수들의 팀워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쟁점

‘막판 집중력 부족’ 홀슈타인 킬, 브레멘 원정서 분패

홀슈타인 킬은 지난 9일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SV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1-2로 분패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필 하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89분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로마노 슈미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지 않았다면 1-3으로 질 수도 있었다. 마르셀 라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홀슈타인 킬은 13일까지 1승 2무 7패(5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7위에 머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10경기 25실점으로 실점이 득점(12골)보다 2배 이상 많다. 경기당 평균 2.5실점 수준이다. 최근 3경기 성적도 1승 2패로 부진하다. 공격진에서 필 하레스 등이 분투하고 있지만, 팀 전체 득점력 향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개막 두 달이 넘도록 홈 경기 승리가 없다. 이에 마인츠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홀슈타인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을 놓친 경우가 많았다.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전반적인 팀 퍼포먼스를 높여야 한다.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가 가장 시급하다.

‘이재성 맹활약’ 마인츠, 도르트문트 제압하며 상승세

마인츠는 지난 9일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3-1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 주장 엠레 잔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은 마인츠는 전반 36분 이재성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후반 9분 파울 네벨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0분 페널티 골로 1점을 만회했으나, 10대 11의 싸움엔 한계가 있었다.

마인츠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0위(승점 13점)까지 상승했다. 이 기간 4골(2실점)을 추가하며 득점 15골, 실점 14골로 공수 밸런스에 안정을 찾았다. 원정 경기에서도 2승 2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홀슈타인 킬전 역시 승점 획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보 헨릭센 감독은 “선수들이 점점 호흡을 맞춰가며 팀워크가 향상되고 있다”며 최근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파울 네벨 등 유망주들의 성장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홀슈타인 킬을 잡고 중위권 안착을 노리는 마인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홀슈타인 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마인츠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홀슈타인 킬이 1승 4패, 마인츠가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